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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에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섰다.
중·소형 세단을 주로 판매했던 미국 진출 초기와는 달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2개 모델(싼타페·투싼)이 판매량 '톱 5'에 들어갔다.
2019년부터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까지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지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5'는 올 들어서만 2만대 넘게 판매됐다. 코나 일렉트릭 역시 올 들어 9000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HMGMA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