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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 트럭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한다.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트럭 씨티파워를 양산할 계획이다.
파운그룹의 블루파워는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양산된다.
임태원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파운그룹과의 협력으로 에이치투는 인류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라며 "연료전지시스템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에이치투는 지난 2020년 9월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유럽에 최초 수출한 이후 연료전지의 활용을 통해 친환경 수소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해 수소 생태계와 연료전지 기술을 소개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을 제공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