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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스타트업 지냄, 베트남 시장 공략…"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계획"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12-07 08:35


이준호 지냄 대표(왼쪽)와 서재명 치 호스피탈리티 인터네셔녈 대표.

숙박 스타트업 지냄이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엔엠 호스피탈리티 및 베트남 호텔 체인 그룹 치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엠앤엠 호스피탈리티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이프 스타일 숙박 브랜드 리비(Livie)의 운영사다. 현재 베트남에서 리비 5개 지점의 90객실을 비롯해 300객실 이상의 현지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의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치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은 부동산 전문 회사다. 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다낭, 달랏, 푸토성, 타이응우웬 등 여러 지역에서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 스테이7과 레지던스, 리조트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심우섭 지냄 부대표는 "전략적 업무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베트남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200개 규모의 객실을 확보, 신규 사업인 중장기 레지던스 숙박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에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지냄은 올해까지 다낭, 나트랑, 푸꾸옥에 위치한 빈펄 리조트 3곳과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그룹의 다낭, 호치민 등 2개 지점의 객실을 추가 입점,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지냄은 와이컬렉션 스테이에서 운영되는 국내외 객실수를 내년 상반기까지 1만 개 이상으로 확장 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국내 및 아시아에서 레지던스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만큼 생활숙박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화된 숙박 예약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며 "지냄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해외 중장기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차별화된 숙박 플랫폼 노하우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이를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냄은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에 특화된 중장기 예약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컬렉션 스테이는 오피스텔과 호텔의 장점이 접목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럭셔리 특급 호텔 및 리조트, 풀빌라에 이르기까지 중장기 여행이 가능한 국내외 숙박업소를 한 데 모아 중개, 할인,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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