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인상기 속 금융권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가입기간에 따라 6개월은 연 3.6%, 1년은 연 4.3%, 2년 이상 3년 미만은 연 4.35%, 3년은 연 4.4%가 적용된다. 월 납입액은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다.
간단한 조건만 충족하면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경우 금리를 최대 연 1.1%p 올렸다.
이에 따라 우대 조건 가입 시 가입기간 6개월은 최대 연 3.3%에서 최대 연 4.3%로, 1년 이상은 연 3.9%에서 연 5%로, 2년 이상은 연 3.95%에서 연 5.05%로, 3년 이상은 연 4%에서 연 5.1% 금리로 인상됐다.
가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7일에도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1.1%p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선 케이뱅크가 내년 초로 상장 시기를 조율 중인 만큼, 상장 전까지 적극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카카오뱅크 역시 1일부터 '26주적금'의 자동이체 우대금리를 기존 최대 연 0.5%포인트(p)에서 최대 연 3.5%p로 인상했다.
26주적금은 최초 가입금액만큼 26주동안 매주 자동으로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인상으로 7주 연속 납입 성공 시 연 1%p, 26주 연속 성공 시 누적 연 3.5%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7주차 연속 성공 시 연 0.2%p, 26주차 누적 연 0.5%p가 적용됐다.
26주적금은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대 연 3.5%p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