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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금리 상승기에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3분기에 또 한번 역대 실적을 냈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4대 금융 중 전년 대비 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KB금융이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KB금융 측은 지난 2분기 일회성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1230억원)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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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분기(8702억원)를 포함해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3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한편 호실적 분위기 속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재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