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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기수 출신 조교사로 47년간 한국경마에서 활약을 펼치고 지난 6월 은퇴를 밝힌 지용철 조교사가 이제는 한국마사회의 경마 심판 자문위원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한국마사회는 지용철 전 조교사가 경마시행의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인 심판직위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지난 7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생을 경마를 위해 헌신해온 명장 지용철 전 조교사가 이제는 경마 공정성을 책임지는 심판위원(자문역)으로서의 지난 7일 첫 발을 내딛었다. 지용철 심판 자문위원은 기수·조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심판위원에게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주, 조교사, 기수, 말관리사와 쌍방향 소통으로 경마시행체와 경주마관계자 사이의 가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마일 매 경주 심의에 참가함은 물론 새벽조교 참관, 마사지역 점검, 주행심사 진행 등 경마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친다. 지용철 위원이 오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심판제도를 개선하고 경마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