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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 야구장 인근 상권 매출도↑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9-22 10:47 | 최종수정 2022-09-22 10:58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날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국민카드가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야구장 인근 편의점의 하루평균 매출은 2019년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식점 매출도 12% 늘었다. 커피·음료업 15%, 제과·제빵업은 4%, 패스트푸드 업종은 2% 증가했다.

올해 4월 2일부터 8월 21일까지 야구 경기 관중 수는 439만7000명으로, 2019년 비슷한 시기(3월 23일~8월 11일)의 관중 수(569만6000명) 대비 23% 줄었음에도 경기일 주변 상권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한편 야구장 주변 음식점 매출은 홈 팀이 경기에서 승리한 날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일부터 8월 21일까지 경기 종료 이후 시간대의 카드 매출 증감을 분석한 결과 SSG랜더스 승리 시 SSG랜더스필드 인근 상권의 음식점 매출은 패배 시 매출과 비교해 57%나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관중 수 제한, 취식 금지 등이 해제되면서 야구장에도 이전의 활기가 돌아오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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