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 박희덕, 옛 우리들제약)가 연결기준 반기 매출액 75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0억원에 비해 51%, 25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전문 의약품 판매와 CMO 사업,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헬스케어 부문(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주력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590억 매출을 달성했는데, 매출 비중 1위인 순환기 의약품이 약 28% 증가한 130억원, 비중 2위와 3위인 소화기, 호흡기 의약품도 각각 83억과 29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헬스케어 부문(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8억원에 그쳤던 관련 매출이 올해 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진단키트 매출이 새롭게 추가됨과 더불어, CMO 매출이 지난 해 79억원에서 올해 105억원으로 늘어 매출액 51%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영업이익은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실적 호조로 인한 지분법 이익으로 급증했는데, 엑세스바이오의 2022년 상반기 매출은 9439억원, 영업이익은 4724여억원에 달한다.
업체는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시장이 코로나 19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또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생산성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월 R&D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 1400억원을 설정했는데, 상반기에 7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기쁘다. 통상 하반기 매출이 높아 연간 실적과 이익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는 이달 말 첨단시설을 갖춘 통합 R&D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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