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레이스가 펼쳐진다. 14일 15경주로에서 열리는 이번 대결에는 단거리 최강 경주마 다수가 오는 9월 4일 코리아스프린트 출전 준비를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선 지금, 우승에 목말라 있던 1등급 스프린터 8두가 이번경주 필승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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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수말 티즈원더풀의 자마로 이번경주 유일한 암말이다. 이준철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로 경주 출전 후 한 달 정도는 수영조교에만 집중하며 컨디션 회복과 부상방지를 위한 같한 케어를 받고 있다. 총 19전 중 16전을 5위 이내에 들어오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지난 12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로 대상경주 첫 도전에 나섰다. 직선주로에 10위권으로 접어든 연희일출은 막판 스퍼트로 경주마들을 따라잡았고 '라온퍼스트', '클리어검'에 이어 3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직전경주에서는 높은 부담중량에도 3위 성적을 기록하며 1등급으로 승급했다. 1등급 데뷔전인 이번 경주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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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m 최고기록 1분11초3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년 2월 1등급 데뷔전을 우승하며 파란을 예고했으나 이후로 아직 우승은 없다. 허나 꾸준히 순위권에 들며 기량을 닦고 있으며 최근에는 1800m 장거리에도 도전하는 등 체질개선과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200m 경주에서 40%의 복승률을 보이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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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데뷔 이후 일반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1등급으로 초고속 승격하며 기대를 모아왔다. 1등급 경주 우승은 아직 한번 뿐이지만 52.9%의 높은 복승률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티고'는 '마이티'시리즈 경주마들을 소유한 조병태 마주의 대표 경주마다. '마이티고' 이외에도 '마이티굿', '마이티뉴' '마이티윙', '마이티후'가 금주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