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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지난 7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경마공원 내 88승마장에서 '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승마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유소년 대회의 바람직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하였다.
우선 유소년 승마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라는 취지에 맞게 '교육 연계형' 으로 실시되어 더욱 그 의미가 컸다. 전·현직 국가대표급 선수 40명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시범경기를 벌여 월등한 실력을 선보였으며, 맞춤형 지도까지 병행하여 유소년 선수들의 승마 기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대회 양일간 말산업 자격증인 '기승능력인증제' 자격시험도 함께 치러져 참가 학생들이 대회에서 기량을 겨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승능력인증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검증받고 자격증까지 획득해 갈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는 점에서 대회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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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제1회 유소년 승마대회 개최를 통해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학생승마체험 등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민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승마분야 표준화 매뉴얼 제작과 민간 승마시설 설치 지원을 강화하여 승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사회공익 힐링승마와 재활승마 활성화로 승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회 시상식에 참가한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승마를 학교 정규교과목으로 편입시켜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휴양시설과 농촌지역, 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승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민 누구나 쉽게 승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