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개인 방송을 하는 약사가 늘면서 의약품과 관련해 편향된 정보를 노출하거나, 특정 제품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설문 결과 약사들의 개인 방송에 대한 우려(중복 응답 가능)로 '편향된 정보 노출 및 제품 구매 유도 가능성'(164명, 75.2%)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대량 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도 153명(70.2%)에 달했다.
약사회에서 약사들의 개인 방송을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게 필요하냐는 질문에 '약간 필요하다'(108명, 49.5%)와 '매우 필요하다'(46명, 21.1%)가 전체의 70.6%(154명)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수많은 이용자가 머무는 유튜브에서 정확하지 않고 적절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는 건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유튜버들은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서 스스로 이러한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약사 유튜버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