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구순구개열 환아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구순구개열 환아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고, 사망 및 조산으로 태어날 위험이 높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구순구개열 환아는 다른 아이들보다 8.6배 더 많이 사망했는데, 특히 만 1~4세에 가장 많이 사망하는 것을 밝혀냈다. 사망 원인은 동반 기형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기형'과 '염색체 이상'이 가장 많은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구순구개열 환아는 돌이 지난 만 1세부터 4세까지는 유심히 아이를 관찰해서 아이가 이상 증상을 보이면 빨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심혈관계 기형과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아이들인 경우 1세에서 4세 사이에는 적극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모의 입장에서도 구순구개열 환아를 임신한 산모는 다른 산모 보다 조산을 할 위험이 동반질환이 없는 구순구개열 환아인 경우는 위험도가 43% 증가,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구순구개열 환아인 경우는 위험도가 529% 증가하는 것을 확인해 임신 중 태아가 구순구개열로 진단받는 경우 조산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대병원 성형외과 류정엽·최강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구순구개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산모의 조산 문제, 환아의 고위험 질환 관리 등 병원에서 환아의 구순구개열 치료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질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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