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의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세계적인 의과학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펴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교과서의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은 0.5~1㎝ 이하의 작은 구멍 2개를 낸 뒤 한쪽에는 20~30배 확대가능한 내시경 카메라를, 다른 쪽에는 수술기구를 삽입해 진행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작고, 시야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신경이 눌린 부위의 정확한 조직 제거와 피부 및 근육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척추 구조에 중요한 근육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수술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막는 것도 장점이다. 이로 인해 출혈감소와 수술 후 통증감소, 입원기간 단축 등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김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또는 방사선상 신경학적 응급상황에서는 디스크의 탈출정도나 경도에 관계없이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수술 테크닉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상세하게 기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11월 UAE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개소한 힘찬관절·척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관련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UAE 최고의사등급(Consultant doctor)을 취득하고, 현지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비수술치료와 최소침습 치료 등을 시행해 한국식 선진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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