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제함에 따라 국내 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양 의원은 멜론과 플로가 스탠더드 요금제(월 1만900원)에 인상률 14.7%를 적용해 요금을 올릴 것으로 가정해 이같이 추산했다.
웨이브와 티빙은 이미 지난달 1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결제할 시 적용되는 이용권 가격을 14.7% 인상했다.
이에 따라 구글 인앱결제 이용 시 구독형 서비스에 적용되는 수수료 15%를 구글에 내야 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설명이다.
양 의원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스마트폰 OS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구글과 애플이 앱마켓 시장까지 장악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라며 "유효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대형 모바일콘텐츠 등 사업자에게 다른 앱마켓에도 콘텐츠를 등록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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