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머리 뒷쪽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수반하는 후두신경통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대부분 통증은 발작적으로 갑자기 발생하고 수초에서 수분간 통증이 지속되는 등 하루에 수차례 간헐적으로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며 "간혹 눈언저리까지 통증이 전파될 수 있고 많이 아플 때는 눈이 침침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경통 이외에 압통과 이상감각, 접촉에 매우 민감해 작은 감각에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무해자극 통증)을 느끼는 것이 동반될 수도 있다
후두신경통은 환자 증상을 토대로 진단하며 환자 상태를 관찰하면서 필요하면 X-Ray, CT, MRI검사를 하게 된다. 치료는 약물의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는 효과가 거의 없어서 신경통 전용 약제를 사용한다.
약제 되에도 근육을 풀어주는 통점 치료를 할 수 있고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주사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톨리눔 톡신 주사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주사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다면 후두 신경을 찾아내어 감압시키거나 수술적 치료로 절단하기도 한다. 물리치료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특정 상황에서는 목 카라를 사용해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류창환 전문의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후두신경통은 치료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면 바로 선제적인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한데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 할 수 있어 방치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회복은 빠르면 2~3일내 호전될 수 있고 대부분 1~2주일 사이에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후 관리는 경직된 근육에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보니 목과 어깨, 허리 자세를 교정하고 자주 스트레팅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거북목과 같이 목이 몸보다 앞으로 나오는 자세는 좋지 않으니 진료 상담을 통해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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