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회사가 전시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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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방문한 고객들은 해당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벽면에 붙은 노루페인트의 컬러코드를 확인, 셀프 인테리어 등에 어떤 색조합이 어울릴 지 살펴볼 수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높아진 셀프 인테리어 등에 대한 관심을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미국 '팬톤'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면서 "아트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이색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4월 패션 브랜드 '크리틱'과 협업해 스트리트 패션 제품을 선보였다. 페인트 캔과 캐릭터 등을 활용한 티셔츠, 스웨트 팬츠, 앞치마, 모자, 가방 등을 제작한 것.
제비스코 역시 지난해 패션 브랜드 '4XR'과 손잡고 레트로 제품들을 내놓은 바 있다. 제비가 등장하는 '흥부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맨투맨 티셔츠와 에코백을 선보였다. 이마트24와는 제비표 우유와 에이드 등을 선보였는데, 3개월 간 84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페인트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페인트 회사에 대한 딱딱하고 고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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