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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Trend] "수영장·골프장에서 암벽등반은 물론, 오페라 하우스까지"…진화 거듭하는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2-04-06 10:18 | 최종수정 2022-04-07 07:58


◇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에 마련될 오페라하우스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수영장·골프장은 기본, 암벽등반 시설에 오페라 하우스까지?"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여러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다.

이에 건설사들은 앞다퉈 이색적인 커뮤니티 시설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골프장, 수영장 등은 이제 '특별'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높아진 입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영화관에서부터 오페라 하우스, 암벽등반 시설까지 갖춘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힐링리조트'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옥상공간을 야외 영화관람에서부터 암벽등반, 와인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서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에는 '스카이게이트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이곳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레스토랑, 식물원 등이 마련된다. '아케이드 커뮤니티'에는 워터파크에서부터 사우나, 실내 아이스링크장 등이 설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아파트 안에서 다양한 식용 식물들을 재배할 수 있는 H클린팜 시설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린이 현장학습이나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도 함께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1월에 인천 송도에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에는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한 실내 활동을 돕는 멀티룸과 늘어난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스마트라운지를 조성했다.

같은 달 GS건설이 분양한 전라남도 나주시의 나주역자이 리버파크에는 입주민 전용 영화관 'CGV 살롱'이 지어졌다.


앞서 GS건설은 CJ CGV와 협업해 서울 서초그랑자이 단지에도 CGV 살롱을 지은 바 있다. 이곳에는 리클라이너 쇼파 26석과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프리미엄 영화관인 골드클래스 수준의 시설이 갖춰졌기 때문에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도 해당 공간에서 인기 영화는 물론 클래식 공연과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과 같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이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 곳도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2월 한화포레나 수원장안 단지에 반려동물 놀이터 '펫프렌즈 파크'를 조성했다. DL이앤씨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에 개인 오피스 공간과 개인정원(일부)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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