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총 사용량이 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데이터 사용량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5G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게 됐다.
5G 스마트폰 가입자의 트래픽 증가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LTE에서 5G로 이동하면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G 스마트폰 사용자 중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2021년 12월 기준 45.7%로,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LTE 스마트폰 사용자 중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21.7%에 그친 것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이미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만 3년이 다 됐는데 고가 요금제를 받을 정도의 품질이 제공되는지 의문"이라며 "새 정부에서 통신사들의 투자를 독려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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