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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유도단, 한주엽·김재윤·이승재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2-17 16:07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한주엽(-90㎏), 김재윤(-100㎏), 이승재(+100㎏)를 영입하며 팀을 새롭게 단장한다. 오는 9월에 있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입단한 한국마사회 유도단 선수들을 소개한다.


한주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주엽은 1999년 생으로 올 2월 용인대학교 졸업 예정이며, 현재 90㎏ 이하급 국가대표다. 동 체급에서 나이가 어린 편으로, 작년 11월에 개최된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위로 입상하는 등 기대주로 평가된다. 아직 어려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점이 아쉽지만, 최근 2022 오디벨라스 그랑프리 및 파리 그랜드슬램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도 노려볼 만하다.


김재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김재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데, 3년 만에 다시 한국마사회로 돌아왔다. 2014 도쿄 그랜드슬램, 2016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2021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등에서 입상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02년생 막내 이승재는 김재범 코치가 선수의 잠재력을 보고 영입한 유망주이다. 일반 선수와는 다르게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유도를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김재범 코치한테 배울 정도로 인연이 깊다. 최근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부상 등으로 경기 실적이 없지만, 2019년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8강에 진출하는 등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다.

세 명 모두 "한국마사회에 입단하여 굉장히 기쁘고,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주엽, 김재윤 선수는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올림픽 출전을 꼽았다. 이승재는 올해는 실업 무대에 처음 서는 만큼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

이로써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경근 감독(88 서울올림픽)과 김재범 코치(12 런던올림픽)를 비롯한 이동석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이하림(-60㎏), 이희중(-81㎏), 이성호(-90㎏), 한주엽(-90㎏), 김재윤(-100㎏), 이승재(+100㎏)로 팀을 구성하게 됐다.

이경근 유도단 감독은 "올해 유도단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명 이상 출전 그리고 메달 획득"이라며,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 덕분에 팀 전력이 향상되었다.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부상 없이 훈련하여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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