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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코로나 검사 전 화상진료서비스 '일석삼조'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1-10 09:00 | 최종수정 2022-01-10 09:00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의 코로나19 안심진료소 화상진료가 이용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화상진료는 병원의 코로나19 안심진료소와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실을 화상카메라로 연결해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것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우선 안심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병원은 성인의 경우 안전한 환경을 갖춘 진료실에서 대면 진료를 실시하지만 소아청소년은 화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화상진료 실시 환자 수는 월 평균 100여명이다.

아이 발열로 병원을 찾은 A씨는 "아이가 보호복 입은 의사선생님을 무서워하고, 백신도 맞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화상으로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고화질 화면을 통해 진료하는 화상진료시스템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도 연동돼 진료교수와 환자가 동시에 검사 및 진료기록도 볼 수 있다.

박상흠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 모두를 배려한 비대면 진료시스템"이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화상진료 시스템은 학교법인 동은학원 산하 IT기업인 동은정보기술에서 자체 개발한 의료용 소프트웨어다. 글로벌 표준 기반으로 개발되어 다른 병원의 EMR과도 연동이 쉬우며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성도 갖추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지난해 안심진료소에 도입한 코로나19 화상진료 시스템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안심진료소를 찾은 소아환자를 화상으로 진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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