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이 청소년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외모와 신체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교육 현장의 영양교사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양교육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영양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과체중이거나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잘못된 신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영양교육을 받은 청소년에 비해 8% 높았다.
아울러 연구진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영양교사가 매우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03년 학교급식법 시행령이 제정된 이후 학교에서 학교급식 제공과 함께, 영양교육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으나 2017년에는 중학교 3238개 중 619개(18.9%)와 고등학교 2386개 중 622개(26.3%)에서만 영양 교사를 고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Asia Pacific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청소년에서 영양교육이 식이습관과 외모인식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재원으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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