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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이베이 본사 '글로벌 기브'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장애인 창업자와 기업인을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시설환경 개선에 나선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기업 중 약 93%는 소상공인이며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17.4%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는 드론, 의료기기 등의 제조업부터 화장품 판매 및 수출,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종의 124개 예비창업 또는 초기창업 장애인기업이 입주해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 소상공인들의 사무공간으로 이용되지만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BF인증)이 되어있지 않고, 시설이 노후화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1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의 경우 재난관리 시설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노후화된 센터를 중심으로 보수공사, 기구 교체 등 시설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시각장애인 음성서비스, 농아인 화상전화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을 설치해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고객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고은영 기획조정팀장은 "세계적 마켓플레이스 이베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 장애인기업의 안정적 지원과 함께 스마트한 고객응대가 가능하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에 장애인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베이 본사는 2019년에도 강원도 산불 후 장애인들의 재난 대비를 위해 강원도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특수학교 등에 대피용 휠체어를 지원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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