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창업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9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대표자 사업체는 2019년 127만9000개로 2018년 125만2000개보다 2.1%(2만7000여개) 증가했다. 반면 남성 대표자 사업체는 149만1000개로 2018년 148만8000개에서 0.2%(3000여개)로 감소했다.
프랜차이즈업계도 이같은 점에 주목, 외식업을 중심으로 최근 여성 창업주를 위한 맞춤형 아이템 위주의 운영에 나선 곳이 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 등 가정중심 라이프로 여성과 부부창업에 적합한 아이템 중 하나는 반찬가게다.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소자본 창업 뿐 아니라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영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 신선한 제철음식과 당일 요리되는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배달 및 무인 중심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외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업종에서 (무인·배달)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예비창업자의 경우 자신의 상황과 운영 유지 여건, 본사 차원의 관리 등 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핀 뒤 창업에 나서야만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