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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2020 한의혜민대상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18:41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한의약 치료를 위해 헌신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영예의 2020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8일 오후 7시부터 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2주년-한의신문 창간 53주년 기념식)'을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한의신문 발행인)은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의료진 모두가 진정한 한의계의 영웅이고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과 노고를 바탕으로 한의사는 국가방역을 책임지는 포괄적 의미의 의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센터장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겸 대변인)'는 3월 9일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에 뜻있는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센터를 개설해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데 앞장섰으며,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3월 31일부터 대한한의사협회 5층에 진료센터를 확대·개설하여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회복에 헌신했다.

방대건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큰 혼란에 빠진 한 해로, 감염병 관리와 치료에 한의약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만큼, 한의진료센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모든 한의사 회원과 한의과대학생들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공로표창장'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후보로 응모했던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코로나19 한의진료 자문단, 미주한의사회 등 6개 기관 역시 코로나19 극복에 혁혁한 공을 세웠음을 인정하여 이들 단체들에게 '2020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고자 제정되었으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진료에 제일 많이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과 최다 후원자(단체)에게 공로패가, 한의약품과 한약재 등을 적극 후원한 한의약산업체에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홍보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한의대생들과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 2부에서는 '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려 그 뜻을 더 했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출간 경과를 통해 '코로나19 한의백서'는 코로나19 경과와 대한한의사협회의 대응 과정을 기록했으며, 한의계의 코로나19 대응 성과 및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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