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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우후죽순으로 자라는 불법경마를 뿌리 뽑기 위해 '불법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수많은 불법사이트를 자체적으로 단속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해 국민 참여를 통한 효과적 근절에 나선다. 위촉 후 1년간 불법경마사이트 및 홍보글 감시·신고,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일을 하게 된다. 자신이 신고한 사이트가 폐쇄되면 1건당 최대 1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고, 분기별 실적이 우수하다면 최대 100만원의 활동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불법경마는 온라인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무제한 베팅이 가능하여 중독유병률도 합법경마의 세 배에 달하며, 불법세력과 결탁되면 승부조작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이번 국민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불법경마 차단은 물론, 국민의 눈높이에서 건전한 경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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