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품질 뿐 아니라 재미까지 추구하려는 성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소비주체로 급부상한 MZ세대 사이에서는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추구) 트렌드도 인기다. 이들은 기존에 없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품이 출시되면 자신의 SNS 채널에 사진을 찍어 올린 뒤 주변에 입소문을 내며 공유하는 행위 등을 하나의 놀이 문화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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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관계자는 "요즘은 맛을 따지는 것을 넘어 화제성 있는 상품을 과시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생겨났다"면서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겨난 'B급 감성' 등 재미를 추구하는 상품이 관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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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지난 2016년 3월 국내 참치 브랜드 동원F&B, 식품업체 팔도와 협업한 '동원참치라면'을 스테디 셀러 대열에 올렸다. 동원참치라면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어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5%나 증가했고 전체 컵라면 가운데 매출 5위를 기록했다. 매일유업이 원유를 사용해 만든 '매일우유맛 소프트콘'은 지난해 전체 세븐일레븐의 전체 아이스크림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올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콘텐츠는 브랜드 간 협업"이라면서 "각 브랜드의 인지도를 앞세워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관심을 동시에 높일 수 있고, 입소문으로 꾸준한 수요 효과까지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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