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내서 생활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학자금 빚에 이어 마이너스 통장과 마이너스 카드 대출(카드론)이 지속적으로 증가, 올해 상반기 대출 잔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대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이용한 건수는 17만7000건으로, 1인당 평균 1171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저축은행 대출은 1만4745건, 여신금융 2999건이다. 각각 1인당 평균 420만원, 227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대의 마이너스 상품 신규취급액도 증가세다. 2017년 2조5304억원에서 2019년 2조8138억원으로 11.2%가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1조7613억원을 기록했다.
전 의원은 "20대 청년들이 학자금 빚을 내는 것에 이어 마이너스 통장과 마이너스 카드를 선택하는 현실"이라며 "청년 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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