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등으로 체감경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해 1월 전통시장 BSI는 1월 71.7에서 2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23.9로 추락했다가 3월 소폭 상승했다. 이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전통시장 전용 온누리상품권 등이 풀리며 4월 80.0으로 급등한 뒤 5월에는 109.2를 기록했다. 그러나 긴급재난지원금 약발이 떨어지며 6월부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체감경기가 악화한 이유(복수 응답)로 '장마철이라서'를 꼽은 응답은 66.8%로 가장 많았고 전염병 코로나19 유행(42.9%), 고객·학생·회원이 줄어서(17.3%), 불경기라서(1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BSI도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67.6로 집계됐다.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5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지속했다. 체감 경기 악화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을 꼽은 응답이 51.3%로 가장 높고 장마철이라서라는 답변은 45.1%로 집계됐다. .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9월의 경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 영향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위기는 더욱 커지고 있지만 대책 마련도 쉽지 않다"며 며 "경영위기로 점포 문을 닫는 소상공인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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