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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추진을 밝힌 롯데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의 식품사들은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패키징을 리디자인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부터 일부 제품에 국내 최초로 재활용 가능 페트병 라벨 '에코 라벨'을 도입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라벨 없는 생수 '아이시스 8.0 ECO'를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재활용 분리배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포장 프로젝트 '스마트 리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플라스틱 패키지였던 LB-9우유를 친환경 종이팩으로 리뉴얼했으며, 바른목장 소프트 요거트를 출시하면서 '종이팩 유형'으로 분리 배출이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2018년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드링킹 리드 디자인을 컵 뚜껑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필환경' 캠페인 전개를 밝히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전 상품점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했다. 롯데면세점 역시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생분해 에어캡과 친환경 종이 쇼핑백 등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롯데는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내에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시작을 알렸다. 올해 1월부터 롯데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폐페트병 회수장비 '네프론'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원사·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소재의 신발, 의류 및 가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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