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마 길어지자 제습기 판매량 ↑…"최근 5년 내 최고"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11:37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 때문에 제습기 판매량이 5년 사이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장마 기간이었던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제습기 판매량 분석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16일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보다 38%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올해 현재까지 제습기 판매량은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자랜드는 전했다.

최근 몇 년간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하는 등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장마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면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제습기는 6~7월 장마 시즌에 인기가 높은 가전이어서 8월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지만, 올해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의 판매량이 7월 판매량보다 72% 많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54%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8월까지 이어진 긴 장마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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