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 때문에 제습기 판매량이 5년 사이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하는 등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장마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면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제습기는 6~7월 장마 시즌에 인기가 높은 가전이어서 8월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지만, 올해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의 판매량이 7월 판매량보다 72% 많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54%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8월까지 이어진 긴 장마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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