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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방탄소년단(BTS)의 노랫말이 담긴 '광화문글판 두 번째 특별편'이 게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특별편 'RUN'에 이어진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특별편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는 앞서 광화문글판 첫 번째 특별편을 장식한 'RUN'을 포함해, 'Save ME', 'House Of Cards', 'Butterfly'까지 방탄소년단의 5곡 가사를 일러스트와 함께 각각 1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함께라면 웃을 수 있다'라는 공통된 주제로 엮은 이번 시리즈는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마련한 취지와도 일맥상통한다.
글판에는 해당 곡의 가사 중 '때론 지치고 아파도 괜찮아 니 곁이니까 / 너와 나 함께라면 웃을 수 있으니까'가 담겼다.
첫 번째 특별편 'RUN'에 보여준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SNS를 통해 광화문글판의 내용이 각국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고, 수많은 인증 사진도 이목을 끌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이 가진 '공감과 소통의 힘'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만나 시민들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라며 "광화문글판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0년을 맞은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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