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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노트20…스마트폰 최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탑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8-06 13:41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을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한 언팩은 이번이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갤노트20 외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의 신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모델인 갤노트20은 화면크기 기준 17㎝(6.7인치)와 17.5㎝(6.9인치) 갤노트20 울트라 2종이 5G 모델로 출시된다. 전작 갤노트10과 갤노트10 플러스에 비해 각각 0.4, 0.1인치씩 화면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갤노트20의 경쟁력으로 S펜의 기능 향상, PC연결성 강화, 스마트폰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내세우고 있다.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보다 80%가 빨라져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을 조작할 수 있는 에어액션 기능도 확대했다.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할 경우 녹음된 음성도 재생이 가능하다. 윈도10 기반 PC와의 연결성을 높여 연내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갤노트20에서 메모한 문서를 PC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MS와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용 가능한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로 다운로드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갤노트20을 휴대용 게임 콘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MS와 함께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도 별도 판매하는 등 부가기능 확대를 추진한다.

별도의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대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갤노트20은 6400만 화소, 갤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고 각각 4300mAh와 4500mAh배터리가 탑재됐다. 2종 모두 25W 고속 충전을 쓰면 30분에 절반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노트20 시리즈를 이달 2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갤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성능을 갖췄다"며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과 함께했을 때 더 강력한 경험을 줘 소비자들이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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