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코로나19 속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기 위한 '립뷰마스크'(투명마스크) 후원 캠페인에 나섰다. 11번가는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4억원을 후원, 올해 말까지 총 24만장의 '립뷰마스크'가 무료 배포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의 후원을 통해 제작될 1만6000세트, 총 24만장의 마스크는 전국의 학교, 병원 등 청각장애인 이용 기관과 청각장애인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약 3,200명이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사용가능한 규모다. 1세트는 완성된 립뷰마스크 1개와 교체용 마스크 14개로 구성돼, 15일에서 한 달 가량 사용 가능하다.
11번가는 지난 2013년부터 판매자, 소비자와 함께하는 '희망쇼핑'을 통해 사회환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11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 검사비, 수술 후 적응을 위한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청각장애인들의 청각 훈련과 사회적응을 돕는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도 후원하고 있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판단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판매자, 소비자와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11번가 희망쇼핑'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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