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이른바 빅5 병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차 평가에서 ▲간호사 93.30점 ▲의사 88.82점 ▲투약 및 치료과정 89.60점 ▲병원환경 91.63점 ▲환자권리 보장 86.22점 ▲전반적 평가 91.86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의사 영역과 전반적 평가 영역은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세부 문항에서도 6개 문항이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간호사 영역: 존중/예의 93.3점,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 94.1점 ▲의사 영역: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83.16점,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 88점 ▲전반적 평가: 입원경험 종합평가 91.65점, 타인 추천 여부 92.06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평가 준비를 담당했던 QI팀 강은경 대리는 "1차 평가 때 낮은 점수를 받았던 문항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 신응진 병원장님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모든 교직원이 노력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환자경험위원회를 중심으로 환자경험 개선 활동을 펼쳤다. 특히 '회진 알림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의사를 만날 기회를 늘렸다. 또, 병동 파트장 및 주임간호사가 수시로 '해피 라운딩'을 돌며 환자들이 불만을 말하기 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외에도 '자체 환자경험 만족도 조사'를 수시로 실시해 부정 응답률이 높은 항목은 해당 의료진과 부서에 즉각 알리고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섰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아주 기쁜 소식이다. 수고한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한 번 더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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