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과 전쟁을 시작한다. 갈수록 지능화되며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차단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를 위한 모든 과정에 선제적 예방을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보이스 피싱 피해 관련 금융사의 배상 책임을 강화한다. 보이스피싱 마지막 과정으로 분류되는 금융사의 책임 강화, 범죄 조직의 접근성 자체를 막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이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의 고의, 중과실이 없는 한 금융사가 원칙적으로 배상 책임을 지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의 통로로 이용되는 금융사가 금융 인프라 운영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전자금융법상 해킹 등으로 금융사고가 나면 금융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데 보이스피싱 피해의 금융사 배상도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금융당국은 고객의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위해 금융사와 피해 고객 간 피해액이 합리적으로 분담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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