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삼성전자, 갤럭시폰 날씨 앱에 광고 노출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3:46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날씨 기본앱에 배너 광고를 적용하는 방안을 테스트중이다.

11일 삼성전자와 국내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날씨 앱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앱 내 배너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갤럭시 날씨 기본 앱은 삼성전자가 케이웨더(K-weather)에서 날씨 정보를 받아 운영한다. 이전 버전의 날씨 앱에서는 광고가 없었으나 8일 이후 일부 기기에서 때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화면 상단 혹은 하단에 배너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다만 사용자의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가 아닌 범용 광고가 송출된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날씨 앱 배너 광고를 선별적으로 노출중이며 향후 모든 기기에 확대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기본 앱 내 광고 노출을 시작한 것은 수익 모델 다변화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애플이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아케이드 등을 통해 서비스 수익을 늘려가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서비스 플랫폼이 없어 하드웨어 판매에 수익 구조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많이 쓰이는 삼성페이 역시 결제 수수료를 요구하는 애플페이와 달리 카드사에서 별개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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