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드름학회와 글로벌 피부전문기업 갈더마코리아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주사(Rosacea) 질환의 조기 인식과 진단을 위한 주사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5월 6일부터 대한여드름학회 이사진과 개발한 환자 및 의사용 주사 체크리스트를 피부과 개원가에 배포해 왔으며,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과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6개 국가 554명 의료진과 710명 주사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환자 29%가 본인의 담당 의사조차 질환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꼈으며, 37%는 가족과 친구들이 질환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해 주사 환자에 대한 의료진과 주변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특히 주사 환자의 1/3이 주사로 인해 삶의 질에 굉장한 또는 극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대한여드름학회와 갈더마코리아는 이번 주사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주사에 대한 낮은 질환 인지도를 개선하고,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데 캠페인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의사용 주사 체크리스트는 최신 주사 진단 기준, 악화 인자, 초기 증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신 주사 진단 기준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심해지는 얼굴 중앙 부위 홍반이나 비류성 변화 중 하나만 충족해도 주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지범 대한여드름학회 회장(전남대병원 피부과)은 "주사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운데, 초기 증상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넘기거나 민간 요법에 기대는 환자들이 많다"며,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주사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갑자기 얼굴 중앙 부위가 붉어지고 가렵거나 건조하다면 꼭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갈더마코리아 르네 위퍼리치 사장은 "갈더마코리아는 '세상이 피부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다'라는 비전 하에 혁신적 의약품을 개발하는 한편, 계속해서 국내 의료진 및 환자들과 접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이번 주사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와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주사에 대해 보다 정확히 알고, 조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사는 진행성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는 주로 경구용과 외용제를 주로 사용하며, 레이저 치료도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외용제는 갈더마의 수란트라이다. 수란트라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주사의 1차 치료제로 다양한 염증인자를 차단, 조절, 억제함으로써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보이며, 주사 환자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모낭충(demodex)을 99%이상 사멸시키는 항원충 효과를 보임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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