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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두 달 여 간의 일본 출장을 끝내고 출근을 재개한 신동빈 회장이 19일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 그룹사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빠른 움직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두 달 간 일본과 한국에서의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는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병행했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2주간 재택근무를 했다. 신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갭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본인 스스로도 향후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의 정기적 시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동빈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돌파하고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도전 정신, 위닝스피릿(Winning Spirit)이 전 임직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전환, 빠른 실행력을 통해 임직원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의 작은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롯데 임직원들이 정부 및 그룹 지침을 잘 따르고 노력해준 덕분에 심각한 사내 확산 사례 없이 롯데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처럼 롯데 가족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새로운 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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