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미등기임원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업은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씨소프트 임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1억원이 넘어 500대 기업 평균 3억3690만원보다 7억7000만원 더 지급받았다.
이와 달리 임원 평균이 가장 낮은 곳은 공기업(1억6420만원)이었으며 제약(2억250만원), 운송(2억1460만원), 여신금융(2억1790만원)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 기업 가운데 미등기 임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엔씨소프트(11억780만원)였고, 2위는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7억7500만원)이 차지했다.
임원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못 미치는 곳은 국도화학(8100만원), 사조대림(8800만원), 한진중공업(9800만원) 등이었다.
전년보다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이었다. 2억6800만원에서 7억7500만원으로 5억700만원(189.2%) 급증했다. 이어 GS건설 2억9680만원(94.4%), 코웨이 2억6250만원(115.2%), E1 2억1000만원(57.5%), SK종합화학 2억400만원(76,7%), 아이에스동서 1억6680만원(109.5%), GS홈쇼핑 1억5200만원(40.2%), SK실트론 1억2000만원(37.2%), 하나은행 1억1700만원(33.7%), 현대엔지니어링 1억600만원(30.5%),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미등기임원 연봉 순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2년 연속 엔씨소프트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톱10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과 GS건설, E1, GS홈쇼핑이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포스코, 한국투자증권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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