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돈 기업이 25곳으로 집계됐다.
지주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대기업 계열사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평균 급여가 1억2300만원에 달했다.
역시 증권사인 교보증권(1억2000만원)이 뒤를 이었고, 그 외 SK하이닉스(1억1747만원)·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SK텔레콤(1억1600만원)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룹별로 보면 전체 계열사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대기업집단은 한국투자금융그룹(1억6800만원)이었다. 그 외 교보생명보험(1억2000만원), 농협(1억1150만원), 에쓰오일(S-Oil)(1억1000만원), SK그룹(1억600만원) 등 순이었다.
한편 대기업 계열사 198곳 가운데 30.8%인 61곳은 전년보다 평균 연봉이 줄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스튜디오드래곤으로, 평균 급여가 2018년 약 1억2500만원에서 지난해 9200만원으로 26.11% 감소했다.
반면 전체의 65.2%인 129곳은 평균 급여가 전년보다 늘었다. 나머지 8곳(4.0%)은 평균 급여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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