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은 지난 3월 신임 권영숭 대표이사 취임 이후 4월 1일자로 2020년 조직개편 및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 추진 실행력을 강화해 까스텔바작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영업 본부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Geox 및 캠프리지멤버스 사업부장을 거쳐 형지에스콰이아 영업본부장을 지낸 곽태수 이사가 영입돼 전체 영업 본부를 이끈다. 곽태수 이사는 영업 조직에서의 '실행력'을 중심으로 "2020년 이후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변화하는 까스텔바작으로 만들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실경영과 수익개선을 중심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가 가능한 신유통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사업부(D2C)가 영업본부의 신유통 팀으로 개칭하고 조직을 재편한 것은 온라인 중심의 신유통 채널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중점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까스텔바작 3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47% 성장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눈에 띄는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체 매출의 12%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개편에 대해 권영숭 대표이사는 "패션 비즈니스 조직은 경영과 상품, 영업의 세 바퀴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며 같이 굴러가야만 한다."면서, "2020년을 까스텔바작 변화 원년의 해로 삼고, 상장 이후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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