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들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정 총리는 "해외유입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의무적 자가격리를 골격으로 하는 현재의 체계가 철저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실제 자가격리 입국자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특히 전체 입국자 70% 이상이 주소를 두고 있는 수도권에서의 성공적 관리 여부가 전체 싸움의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아직 4월 6일 개학이 가능할지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개학 이후의 '새로운 일상(new normal)'은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면서 "일시에 사라지지 않는 감염병 특성상 개학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파위험을 낮추면서도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생활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며 "다음주에는 교육, 문화, 여가, 노동, 종교, 외식 등 분야별로 이러한 생활방역 지침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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