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홍콩 재계 거물 에이드리언 청, 한국에 마스크 1백만개 기부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10:02


뉴월드 그룹과 초우타이푹 주얼리 그룹 후계자인 홍콩계 비즈니스 리더, 에이드리언 청 회장이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 1백50만개 마스크를 기부한데 이어 한국에 1백만개의 의료 등급 수술용 마스크를 기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1백만개의 마스크는 한국 소롭티미스트 협회를 통해 한국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와 경북 지역에 우선 기부될 예정이며 또한 아동 권리 보장원과 사회 복지원에도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과 이로 인한 의료 보급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그의 글로벌 자선 기획 #LoveWithoutBorders 캠페인의 일환으로 집행되며 그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여준 코로나19의 대응방식과 극복에 놀라움과 함께 한국에 대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만40세의 억만장자인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국내 백미당의 홍콩과 중국 사업의 파트너이자 전략 투자자로 구호 활동과 해외 기부에 앞장 서왔다. 지난 1월부터 청 회장이 이끄는 홍콩계 재벌 뉴월드 그룹은 미화 7백만 달러와 4백50만개의 수술용 마스크를 병원과 사회적 기업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에이드리언 청 은 이번 기부에 앞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때에, 우리는 공용가치창출 (CSV: Create Shared Value)과 자원, 기술 그리고 기술 역량 공유에 있어 경계를 허물어야 하며 이를 통해 바이러스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나는 스스로를 한국의 오래된 친구라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의 국가 유산과 문화 그리고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한 유대 관계에 긍지를 갖고 있다. 나는 이 싸움을 이길 유일한 길이 바로 기술 능력과 혁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제적 협조를 통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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