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국을 모든 국가로 확대한다.
또한 김 총괄조정관은 "최근 3~4일간 해외에서 입국한 국민 가운데 6명이 확진자로 진단되는 등 해외유입 차단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지역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보편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5일 기준 해외에서 들어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4명이다. 유럽에서 온 확진자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에서 온 확진자가 14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 온 확진자가 14명이다.
또한 국내 체류 주소와 연락처(휴대전화)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모든 입국자의 명단을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통보해 입국 이후 14일 동안 보다 적극적인 감시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 기준 전체 입국자는 1만3350명(선박 포함)이고 이중 특별입국 대상자는 2130명이다. 특별입국이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되면 특별입국 대상자는 약 1만 3000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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