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열심히 일한 당신, 어깨 뼈 자랄 수 있다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20-03-13 13:28 | 최종수정 2020-03-13 13:33





인간의 어깨도 과부하가 생기기 마련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로 인해 어느 정도의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지만 반복적인 동작으로 어깨를 과사용할수록 다양한 어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견봉하 충돌증후군'이다.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나타나기 쉬운 이 질환은 회전근개 힘줄이 붙는 자리와 견봉이 충돌하면서 어깨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팔을 들어 올리고 내릴 때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간단한 일상생활도 힘겨워져 삶의 질이 저하된다. 또 반복적인 충돌로 인해 일명 어깨에 뼈가 자라는 '골극'이 생기게 된다. 비대해진 어깨뼈는 염증이 생긴 힘줄을 지속해서 자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될 수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조남수 원장은 "다행히도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파열되기 전에 진찰과 정밀검사를 통해 어깨에 생긴 골극, 닳아버린 어깨 힘줄을 비교적 일찍 발견해 조치를 취한다면 통증을 줄이고 어깨 기능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평소 어깨를 과다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중·장년이 되면서 어깨 통증이 심해질 경우 단순한 염좌나 오십견으로 섣불리 자가진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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