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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20 포뮬러원(Formula One, F1) 월드 챔피언십 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가운데, 2020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Mercedes-AMG Petronas Motorsport)이 새로운 머신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Mercedes-AMG F1 W11 EQ Performance)'를 공개했다.
2020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으로 포뮬러원 경기에 복귀한지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2010년 3월 14일 첫 출전한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은 그랑프리 경기에 198회 출전해 총 93번 우승 및 1, 2위를 나란히 석권하는 '원-투 피니시(one-two finish)' 48번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은 2019 F1 시즌 월드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트 부문 모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더블 챔피언에 등극하며 모터스포츠에서 독보적인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팀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은 전설적인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기록인 7번째 월드 챔피언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처음으로 전기차 경주대회인 2019-20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에 참가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Mercedes-Benz EQ Formula E)은 현재 팀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팀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언(Stoffel Vanddorne)과 닉 데 브리에(Nyck De Vries)는 각각 6위와 13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포뮬러원과 포뮬러 E 경기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 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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