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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종합건설 이흥용 회장이 필리핀에 성당을 건축하며 문화재 발굴에 힘써 화제가 되고 있다. 건설업에 몸 담아온 이 회장은 한국에서 수도원을 건설한 이후, 필리핀 롤롬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설계와 감리를 맡는 등 20여 년간 필리핀에서 주요 역할을 했다.
1000년 세월이 흘렀음에도 파란색 발광이 살아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회장은 "침몰된 배가 있던 지점에 지각 변동이 발생돼 육안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발굴한 9천여 점의 중국 보물들을 중국 정부에 기부할지, 우리나라 정부가 중국과 경제 협상을 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할지,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등 서양 박물관에 기부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유물과의 인연이 꽤 깊다. 이 회장은 어렸을 때 군자산 가마터에서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도자기 대접을 우연히 발견하기도 했다. 경기도 평택이 고향이 이 회장은 어려서부터 도(道)를 수행하는 아버지와 함께 다니며 풍수지리, 천문, 지질, 도자기에 대해 배웠다.
이 회장은 건설업 외에 경기도하키협회장, KPTPGA 골프협회 고문, 라이온스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시간 후학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후원, 봉사해 왔다. '나 자신을 용서하면 모든 사람을 용서할 수 있고, 나를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는 인생철학을 가진 이 회장은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복시 시설을 설립하고 무료 심장 수술을 지원하는 심장재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물을 발굴해 테마 박물관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차 문화와 예절 교육도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이하기 힘든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이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이 회장은 "모자람과 넘침도 없는 '중도(中道)'를 지키며 안정되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서로를 대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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