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체온치료학회(Korean Hypothermia Network)는 '2020
주로 해외 의료진을 위한 베이직 코스에는 한국을 포함해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의 의료진 30명이 참석해 저체온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적용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론 및 임상 강의뿐 아니라 바드코리아의 목표체온유지치료 장비 '아틱선(ArcticSun)'을 직접 시연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베이직 코스 총책임자로 참여한 윤준성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저체온치료학회는 ATTM 뿐만 아니라 심정지 후 치료 심포지엄(Post-Cardiac Arrest Care Symposium)등을 2년마다 개최하며,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심정지 후 저체온치료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체온치료와 같은 글로벌 첨단 의료 기술의 빠른 보급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실정임을 감안할 때, 아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고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세션을 확대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어드밴스 코스 총책임자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저체온치료는 심정지 후 혼수 환자의 생존 및 신경학적 예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치료로 지난해 급여 확대를 계기로 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체온치료의 발전과 치료 보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흔히 저체온치료라고 불리는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은 심정지 환자의 심부체온(내부 장기나 근육에서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치료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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