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의 안국문화재단이 갤러리AG에서 신년기획전으로 '꿈과 역설(패러독스)'전을 진행중이다.
전수경 작가의 꿈의 연작들은 기억과 현실 그리고 사물과 공간과의 이질감을 동시에 표현하려 한다. 사물이 곧 공간이요 기억이며 현실이자 꿈 즉 정화된 하나의 희망적 코드가 된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그의 그림 속에는 중력과 같은 물리의 법칙은 이미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처럼 비틀려있거나 혼재된 상태다. 어느 것이 현실이고 꿈속인지 구분이 되어있지 않다. 수많은 태초의 시작들로 혼재되어 있는 형상들이다.
정성윤 작가는 일단 현실의 보이는 이미지에서 출발해 관념 산수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접근하듯 관념적인 풍경으로 가시화 시킨다. 그의 주장처럼 앎의 경지 즉 현실의 시각적, 감각적 실체보다는 자각적인 앎의 단계를 중시하는 듯한 이미지를 현실 속에서 만들어낸다.
갤러리AG는 매년 신진작가와 비주류 작가를 중심으로 한 후원과 지원을 지속적인 기획전을 통해 공헌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는 문화 감성 충전과 체험의 공간으로, 임직원에게는 휴식과 창조적 혁신의 재충전을 위한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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