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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이 앓는다는 흔한 질환이 바로 전립선 질환이다. 약간의 과장을 더하자면 감기만큼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질환이다.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대비를 하듯이 쉽게 걸릴 수 있는 다양한 전립선 질환들도 증상의 차이를 바로 알고 대비하면 질환의 예방이나 조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전립선염의 경우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 전립선염의 경우는 주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요로감염증이 선행되어 생기는 전신성 질환으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패혈증으로 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급성 전립선염의 증상은 고열, 배뇨통, 전신 쇠약감, 하복부 통증 등으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와 같은 급성 전립선염 이외에 골반 통증증후군 부르는 만성전립선염의 경우에는 회음부 동통이나, 불편감, 외성기 말단 통증, 고환통, 배뇨통 등을 동반하여 삶의 질 저하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화곡동 강서고려비뇨의학과 성봉모 원장은 "남성들이 살면서 한번쯤은 겪는 생식기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의 경우 환자 개인의 연령대와 신체 조건에 따른 질환의 증상의 정도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가까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또한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평소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방광기능을 악화시켜 전립선 비대증을 조기 발현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기름진 음식섭취를 조절하고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를 절제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를 함께 해준다면 전립선 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통증을 동반하는 전립선염의 경우 증상이 시작됐을 때 참지 말고 조속한 내원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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